[OSEN=최나영 기자] 최근 개봉한 마블 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이하 '샹치')의 주인공인 배우 시무 리우가 과거 혐오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무 리우가 과거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작성했다는 글이 캡처돼 올라왔고, 이것이 누리꾼들에게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시무 리우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레딧에 올린 글에서 "난 성평등을 믿는다. 하지만 사실 여자들은 남자보다 스포츠를 못한다"라며 "배구할 때 여자랑 같은 팀에 있으면 짜증이 난다"라고 적었다.
또 그는 '소아성애'와 관련해 최근 배우로서 소아성애자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소아성애자 역을 맡아 연구를 읽고 조사를 했더니 소아성애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들에게 훨씬 더 동정심을 갖게 됐다. 그들은 태어난 시대와 지역 풍습에 따라 '그 충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완벽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아성애자는 게이와 똑같다. 유전자 변이로 성적 취향이 다른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당연히 미성년자를 건드리는 건 잘못됐고 역겨운 행위다. 아동 포르노를 보는 짓은 하지 마라"라고 강조하며 "다만, 사람들은 20년 전 게이들을 치료하려 했듯이 소아성애자 역시 치료하려고 한다. 이는 잘못된 방식이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공격적이지 않은 소아성애자들이 바로 경찰에 신고당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이에 비판의 반응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보이콧 움직임까지 발생했다.
시무 리우 측은 이에 공식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 그는 다만 트위터에 관해 "때때로 중상모략적인 장소"라며 "누군가의 이름을 더럽히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시무 리우는 넷플릭스의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샹치’는 마블의 첫 아시아 솔로 무비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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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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