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6일간 워싱턴 DC 머물 예정...외교안보 및 의회 관계자와 면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4박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송 대표는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관계의 긴장 완화 방안과 북미관계 개선, 미국·일본과 북한 간 정식 수교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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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에 협상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한미 간의 의견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의회 지도자와 싱크탱크 관계자, 언론인들과 광범위한 접촉을 통해 대화를 나누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4박 6일간 워싱턴 DC에서 머물면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해 미국 외교안보 정책 담당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 등 주요 의회 관계자도 면담한다. 송 대표가 해외 방문에 나서는 것은 지난 5월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송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유엔 총회 참석차 출국한 것과 관련해 “30년 전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이 됐고 대한민국은 중국, 러시아와 국교가 수립됐지만, 북한은 아직도 미국, 일본과 국교가 수립되지 않았다”면서 “교차 승인이 돼야 한반도가 법률적으로 안정된 체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대선 때 재외 동포들의 투표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서 저희 당에서 우편투표를 허용하는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만찬 회동 때 먼저 제안해서 제가 동의했던 사안인데 일부 지역의 우편투표의 신빙성을 이유로 야당이 아주 소극적이다”고 했다.
송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재외동포 투표율이 9%로 불과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재미 동포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우편투표 도입을 야당에 강력히 촉구하고 환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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