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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손도끼로 협박, 폭언'…군 선·후임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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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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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끼를 들고 군 후임을 찾아가 협박하고 폭언을 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특수공갈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를 그제(16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8일 상근 예비역 복무를 함께했던 22살 남성 김준호 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폭언을 하며 금품을 요구하는 등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같은 부대 후임인 B 씨와 함께 김 씨를 찾아가 협박했는데, 당시 B 씨는 손에 손도끼를 쥐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숨진 김 씨에게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선·후임에게 협박당한 김 씨는 이들이 손도끼를 들고 찾아온 날 오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군 경찰은 현역 신분인 후임 B 씨를 공동공갈, 특수공갈 등 혐의로 어제(17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유족 측은 철저한 조사와 이들의 엄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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