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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 시무 리우, 소아성애 옹호?…과거 게시글 뒤늦게 논란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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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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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시무 리우가 과거 온라인 상에서 적은 발언이 뒤늦게 발굴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2014~2015년경 시무 리우가 미국의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서브레딧(채널) 중 하나인 'r/aznidentity'에 작성한 글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그는 "몸에 폭탄을 달고 학교를 가고, 엄마를 죽이고 애들은 세뇌시켜 전사로 키우고,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보이면 안 된다니"라는 글을 작성해 이슬람 문화권에 있는 이들을 비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 "난 성평등을 지지하지만, 여자들은 남자보다 스포츠를 못 한다. 배구를 할때마다 여성하고 같은 팀에 있으면 짜증이 난다"고 발언해 여성혐오 논란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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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논란이 된 글은 그가 남긴 장문의 글이었다. 자신이 소아성애자라고 밝힌 누군가의 글을 보고 시무 리우는 "난 캐나다의 배우다. 내가 소아성애자 역할을 맡게 되어서 연구를 해봤는데, 덕분에 소아성애자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동정심이 생겼다"며 "생물학적으로 소아성애는 동성애와 같다. 단지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성적 취향이 다른 것 뿐"이라고 답글을 남겼다.

그는 "물론 미성년자를 건드리는 건 역겨운 행위"라면서도 "20년 전 동성애자들을 '치료'하는 것처럼 이들을 치료하는 행위는 잘못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글 작성자를 향해 "너는 그런 성향이 크지 않은 것 같으니 (아동 포르노를 보는) 후회할 짓은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 때문에 시무 리우는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나 그가 활동했던 서브레딧이 아시아계 남성들이 흑인을 차별하고 아시아계 여성들을 향해 사이버 불링을 가한 것 때문에 논란이 있던 곳이라는 것 때문에 비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시무 리우의 레딧 아이디는 삭제된 상태며, 그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2년 전 자신이 작성한 트윗을 다시금 끌어올렸다. 당시 그는 "나는 긍정 이외의 모든 것을 옹호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문화적 자부심, 아시아 남성성과 여성성의 긍정적인 반복 등 이것은 우리가 서로를 헐뜯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트윗을 남긴 바 있다.

한편, 1989년생으로 만 32세인 시무 리우는 '김씨네 편의점'에서 정 김 역으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통해 MCU 최초의 아시아인 히어로로 등극했다.

사진= 시무 리우 인스타그램, 레딧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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