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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막오른 日 자민당 총재 선거…'포스트 스가'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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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 기시다, 다카이치, 노다 등 4명 입후보

29일 국회의원, 당원 당우 1차 투표

1차서 과반 확보자 없으면 1, 2위 대상 결선 투표

다음달 4일 새 총리 선출

노컷뉴스

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고노 다로, 다카이치 사나에, 노다 세이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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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고노 다로, 다카이치 사나에, 노다 세이코. 연합뉴스일본의 새로운 총리를 선출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17일 후보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과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성 장관,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 모두 4명이 입후보했다.

이들 4명은 후보 등록에 이어 정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일은 오는 29일로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83표와 당원 당우 383표 등 766표 가운데 과반을 얻는 후보가 총재로 결정된다.

여기서 만약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를 놓고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결선 투표는 국회의원 383명과 자민단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의 47표로 승패를 가리게 된다.

결선 투표의 경우, 1차 투표와는 달리 국회의원 표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2위 후보의 역전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지난 2012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때 아베 신조 후보가 1차 투표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2차 결선 투표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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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본부 건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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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본부 건물. 연합뉴스신임 자민당 총재는 다음 달 4일 소집될 임시국회에서 스가 총리의 뒤를 이어 일본의 100대 총리로 선출된다.

1년전 스가 요시히데가 총재로 선출될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어느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지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시에는 주요 파벌이 스가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스가 대세론이 일찌감치 형성됐지만 이번에는 대부분의 파벌이 사실상 자율 투표를 용인하고 있어 결선 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고노 담당상은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의 지원을 받아 1차 투표에서 결판을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과반 확보 여부는 여전히 장담할 수 없다.

당초 3파전 양상에서 전날 노다 간사장 대행이 출마를 확정하면서 구도는 더 복잡해 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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