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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가 처음"…초콜릿 주던 허이재, 좋은 연기 대신 던진 먹잇감 [TEN 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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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의 연중일기≫
허이재, '웨이랜드' 통해 성희롱, 갑질 배우 폭로
배우 찾기 나서며 일주일 넘게 논란


[텐아시아=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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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재 / 사진=텐아시아DB



≪우빈의 연중일기≫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금요일, 연예인의 일기를 다시 씁니다. 상자 속에 간직했던 일기장을 꺼내 읽듯 그날을 되짚고 오늘의 이야기를 더해 최근의 기록으로 남깁니다.

배우 허이재의 한 마디가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남자 배우의 성관계 요구와 알반지를 끼고 뺨을 때리는 장면을 찍은 중견 배우 등 허이재의 이니셜 폭로는 일주일이 넘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이재의 폭로도 폭로지만,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예전과 많이 달라진 허이재의 모습에 놀랐으리라.

17년 전 허이재가 처음 미디어에 얼굴을 비췄을 땐 하얀 얼굴과 매끈한 이목구비, 사랑스러운 눈웃음으로 주목받았다. 닮은꼴로 거론됐던 김태희도 "허이재를 사진으로 봤는데, 어떤 각도에서 찍은 사진은 정말로 닮은 것 같아 놀랐다"고 할 정도로 차세대로 여배우로 언급됐다.

미소만큼이나 밝은 성격은 허이재의 매력포인트. 30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해바라기'에 캐스팅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잘 웃고 긴장하지 않은 밝은 모습이었다. 이 매력으로 SBS '인기가요' MC까지 꿰찼고, 좋은 작품의 캐릭터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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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재 / 사진=텐아시아DB



초창기 허이재는 잘해내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현장에서는 배우들과 스태프를 잘 챙기는 싹싹함으로 칭찬 일색이었다. 2008년 오지호와 찍었던 KBS2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에서는 밸런타인 데이를 기념해 초콜릿 선물도 했다. 첫 초콜릿의 주인공은 상대역이었던 오지호.

당시 21살이었던 허이재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남자친구에게 초콜릿을 선물한 적은 없다.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한 것은 처음이다"며 쑥스러워했다.

오지호 뿐 아니라 문보현PD를 비롯한 스태프, 연기자들 전원 60여명에게 일일이 초콜릿을 돌렸다. 허이재는 "스태프들과 연기자들간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우러났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서로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커리어를 잘 쌓아가던 허이재는 2011년,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했다. 이후 5년 만인 2015년 이혼을 발표했다. 아들에 대한 양육권은 남편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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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재 / 사진=텐아시아DB



"결혼이 공백의 이유였죠. 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니 가정에 집중하고 싶었거든요. 배우로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간 연기에 목말랐던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허이재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SBS '당신의 선물'. 이혼 뒤 첫 공식석상이었던 '당신의 선물' 제작발표회에서 허이재는 차분하고 성숙한 모습이었다. 기억 속에 남아있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전혀 없었다.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잠긴 목소리는 허이재를 더 다크하게끔 만들었다.

"욕심나는 작품이었요. 오랜만에 연기라 떨리고 설렙니다. 배우로서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 드리고 싶다는 각오죠. 감독님, 선후배 배우, 제작진 모두 훌륭하다.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목소리가 쉴 정도로 열연했던 허이재는 '당신의 선물'을 찍은 뒤 다시 모습을 감췄다.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하거나 사적인 이유로 은퇴를 선언하진 않았다. 대중이 허이재를 찾지 않았으니 그를 TV에서 보는 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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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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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재가 5년 만에 갑자기 나타난 곳은 작품이 아니라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였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겠다던 허이재는 좋은 먹잇감을 던졌다. "과거에 한 남자 배우로부터 성관계 요구와 폭언을 들었다. 이 배우는 현재 유부남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신 분"이라는 자극적인 폭로는 뜯기 좋은 사냥감이었다.

라이징 스타에서 밑밥을 던진 낚시꾼이 된 허이재. 대중의 관심이란 고기를 낚는데는 성공했지만, 낚시대가 부러져 버린 듯 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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