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기한을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은행들의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 취급 기한은 이달 말에서 내년 3월 말까지로 연장된다.
8월 말 기준으로 9170개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자금지원을 바탕으로 은행으로부터 2조5229억원을 대출받고 있다.
한은 부산본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지원한도를 지난해 3월 4000억원에서 5월 8000억원, 10월 1조10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을 서비스업(일부 업종 제외), 제조업·농림어업 영위 기업으로 확대해 운용 중이다.
부산지역 소상공인은 10월부터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본부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본부의 지원한도가 3조원 확대된 만큼 소상공인은 두 지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 부산본부 관계자는 "대출가능 여부는 각 은행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거래은행에 문의를 하면 된다"면서 "이번 기한 연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지고 이자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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