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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中 중심 안보모임 정상회담 개최…아프간 정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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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하이협력기구(SCO), 16~17일 가상 회의 개최
탈레반이 SCO에 대표단 보낼지는 미지수
中, 중앙아시아에서 영향력 확대 목표로 삼아
뉴시스

[카불=AP/뉴시스] 중국이 주도하는 지역안보모임 상하이협력기구(SOC) 회의가 1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회의 주요 의제는 아프가니스탄 정세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탈레반 무장 군인들이 카불대학교 앞에서 탈레반 정부 지지 행진을 벌이는 여성들을 호위하고 있는 모습. 2021.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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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연우 수습 기자 = 중국이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만나 아프가니스탄 정세를 논의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 간 가상 회의가 열린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인도 등 8개국을 회원으로 둔 지역안보 모임이다.

아프가니스탄은 SCO에 옵서버로 참여하고 있지만, 탈레반이 이번 회의에 대표단을 보낼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여성 및 소수자 권리를 보호하지 않는 탈레반을 공식적으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 중국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중국은 탈레반의 환심을 사려 해왔고, 카불 주재 중국대사관은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

중국 정부와 관영 언론은 미군의 성급하고 혼란스러운 철수탓에 탈레반의 빠른 장악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혼란스럽다며 미국을 비난해왔다.

또, 중국은 신장위구르자치구 북서부 지역에서 이슬람교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무장 세력을 제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탈레반에게 요청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탈레반에게 3100만 달러(약 363억4750만원)의 인도적 지원, 300만 도스의 중국제 코로나19 백신 제공 등을 제안하며 국경을 개방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중국은 중앙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심산이다. SCO를 비롯한 정치적 대화와 합동 군사 훈련 등을 통해 미국의 영향력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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