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백신 잔여량은 1722만9300회분이다. 이중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이 가능한 화이자 백신은 446만7400회분이 남아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일선 학교의 2학기 개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2~3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정에 들어서며 손소독과 체온 측정을 하고 각자의 교실로 들어갔다. 2021.08.17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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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재까지 도입이 확정된 화이자 백신 물량은 5932만회분이다. 도입이 확정된 6705만회의 88.5% 수준이다. 올해 남은 기간동안 도입될 물량은 773만회분이다.
10월 이후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을 시작하더라도 화이자 백신 물량은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12~17세 인구 중 백신 미접종자는 약 276만명으로 남아있는 백신과 도입할 물량을 봤을 때 충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방역당국이 기저 질환이 있는 12~17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건강한 소아청소년의 경우 백신 접종 이득 월등하게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어 접종을 강하게 권고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4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2~17세의 백신 접종시 (미접종시보다) 이득이 월등하게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건강한 소아청소년의 경우 정확한 정보를 보호자와 소아청소년 본인에게 제공해 합리적으로 접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도입이 예정된 화이자 백신 물량의 도입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추진단 관계자는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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