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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박범계 "장모 문건, 언론·국회 대응용이라는 윤석열 변명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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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과 함께 보면 검찰조직 사유화 지적 공감"

뉴스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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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박주평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6일 윤석열 점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찰청이 윤 전 총장의 장모인 최모씨가 연루된 각종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언론·국회 대응 차원이라는 (윤 전 총장 측) 변명은 문제"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검찰총장 장모 대응 문건이란 게 있을 수 있는 건가'라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윤석열 캠프에서도 문건을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석열 캠프는 지난 14일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문건 내용상 검찰 소관부서에서 언론 또는 국회 대응을 위해 기초적 사실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보이고, 이는 검찰총장에게 개별적으로 보고할 필요가 없는 통상 업무"라고 해명했다.

박 장관은 "언론 대응이면 더 문제가 있다"며 "국회 대응이라는 건 검찰총장은 국회에 출석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 변명도 합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4월8일 고발장은 최강욱 의원이 기소돼서 재판받고, 4월3일 고발장은 피해자가 윤 전 총장과 부인, 장모"라며 "장모 대응 문건과 함께 놓고 보면 휘하 조직의 과잉충성인지 진상규명해봐야겠으나 (검찰조직의) 사유화라는 지적에 상당 부분 공감 가는 면이 있다"고 했다.

고발 사주 의혹은 윤 전 총장 재직 당시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김웅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내용이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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