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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누리꾼이 "며칠째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며 부작용을 호소했습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와이고수에는 '화이자 2차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이거 왜 이러냐. 화이자 2차 접종 후 며칠째 코피가 안 멈춘다"며 "자다가도 베개에 피가 흐를 정도"라는 설명과 함께 피 묻은 베개와 휴지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코피 나기 며칠 전 건강검진에서 빈혈이라는 얘기를 듣긴 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어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았는데 당시 5일 정도 고생했다"며 "열이 나서 체온이 40도가 넘고 근육통, 발 저림, 두통, 오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에 갔었다"고 말했습니다.
"(응급실에 가니) 의사가 아스트라제네카는 원래 이렇다며 자기는 안 맞는다더라" 하는 이야기도 부연했습니다.
또 작성자는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했는데 접종 후 3일 동안 코피가 안 멈췄다"라며 "일단 지금 코피는 멎은 상태인데 심장이 욱신거려서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했습니다. 이들은 "병원부터 가라", "나도 내일 백신 맞는데 갑자기 무서워진다", "심장이 욱신거리면 심근염일 수 있다", "의사는 부작용으로 응급실 온 환자한테 왜 저런 소리를 하는 거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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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대응법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혈액의 응고와 지혈 작용을 하는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는 질환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AZ 또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하면 △특별히 다치지 않았음에도 쉽게 멍이 생김 △코 안 점막 출혈(코피) △붉은색 소변(혈뇨) △월경 과다 및 기간의 장기화 △붉거나 자주색의 작은 피부 반점 △자발성 잇몸 출혈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편 해당 글 작성자는 9월 13일 이후 더는 관련 소식을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살아있는 거냐", "꼭 돌아와서 생존 신고해라" 등 작성자를 걱정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와이고수, 질병관리청)
박윤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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