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안전본부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최근 직원들의 음주운전과 근무 태만이 잇따라 적발되자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비위 근절 특별 경보'를 발령하고 기강 잡기에 나섰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특별경보 발령하고 음주운전, 성 비위, 금품·향응 수수, 갑질 등 공직 기강 문란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위행위자가 적발되면 신상필벌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공직자 윤리 등 전 직원 교육 강화를 골자로 하는 근절 대책도 추진한다.
소방본부는 이와 함께 연말까지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출·퇴근 시간 미준수, 허위출장, 근무지 무단이탈, 병가 부적절 사용 등 기본 복무에 대해서도 특별 감찰을 할 예정이다.
이흥교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지역 내 전 소방서장을 불러 '긴급 소방관서장 회의'도 열었다.
앞서 14일에는 '추석 명절 부산소방 청렴 서한문'을 전 직원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앞서 이달 13일 오후 11시 5분께 부산소방본부 소속 한 소방관이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 정지 명령에도 불응하며 도주극을 벌이다 검거됐다.
해당 소방관은 음주 측정도 거부해 현행범 체포된 뒤 지구대로 연행됐다.
지난달에는 부산소방본부 소속 송정해수욕장 수상구조대장과 대원이 근무시간 통발 낚시와 줄낚시를 하다가 시민들 카메라에 포착돼 물의를 빚었다.
올해 5월에도 한 소방관이 음주운전을 하고 측정을 거부하다가 입건됐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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