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의원 국감 자료
서울은 신사동 학동사거리 최다
한병도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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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남부 최대 유흥가 중 하나인 수원 인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원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거리 부근에서만 75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119명이 다쳤다.
이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스타벅스천안두정점 부근)에서 60건(부상 93명), 대전 서구 둔상동(세동빌라 부근)에서 57건(부상 115명), 강원 원주시 단계동(왈왈이단계점 부근)에서 47건(부상 74명), 광주 서구 치평동(케냐콜롬버스상무점 부근)에서 46건(부상 9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은 강남구 신사동(학동사거리 부근)이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은 부산진구 부전동(크리스탈부페웨딩홀 부근)에서 33건, 대구는 중구 삼덕동1가(구구커피 부근)에서 42건, 광주는 서구 치평동(케냐콜롬버스상무점 부근)에서 46건이 발생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별 특정 지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전북은 상위 10개소 중 9개소가 전주시였고, 강원 또한 10개소 중 9개소가 원주시였다. 서울은 10개소 중 8개소가 강남구, 충남은 10개소 중 8개소가 천안시 서북구 소재 지역이었다.
한 의원은 "특정 지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경찰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음주운전 방지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경각심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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