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더이상 고립시키지 말아달라"
블링컨 "파키스탄과 아프간 관계 재검토하겠다"
파키스탄 국기.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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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파키스탄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들에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과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모이드 유수프 파키스탄 국가안보보좌관은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제 탈레반 주도의 새 아프간 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에 대해 우리의 충고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방 강대국들이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을 약속하면서도 탈레반 정부에 대한 추가적인 재정적 지원이나 공식적인 인정을 대부분 보류하고 있다며 아프간을 더이상 고립시키지 말라고도 지적했다.
미국은 여전히 약 100억달러(약 11조6800억원) 규모의 아프간 중앙은행 자산을 동결한 상태다.
아울러 유수프 보좌관은 미국이 이번주 초 파키스탄과 아프간의 관계를 재평가하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공정성을 당부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13일 아프간의 미래에 파키스탄이 어떤 역할을 하기를 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두 국가 사이의 관계를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지난 20년동안 탈레반이 미국이 지원하는 아프간 정부와 싸울 때 이들을 지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러한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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