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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고발사주' 野 내전으로…洪 "공작의원 쫓아내" vs 尹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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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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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릴레이 대선주자 인터뷰-홍준표 의원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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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 대권후보 경쟁자인 윤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 사이 공방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만난 자리에 홍 의원 측 관계자가 동석했다는 의혹이 윤 전 총장 측 캠프 인사를 통해 나왔다고 알려지면서다.

홍 의원은 15일 SNS에 "윤 후보 캠프에서 허위 정치공작을 한 국회의원 두 명과 네거티브 대응팀의 검사 출신 모 변호사를 퇴출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형사처벌될 것"이라고 적었다. 홍준호 캠프 여명 대변인도 "윤 후보는 소문의 주동자를 발본색원해 캠프에서 즉각 퇴출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홍 캠프 측은 이번 의혹을 제기한 인물로 장제원 의원과 윤한홍 의원을 지목했다. 지난달 11일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 원장이 만난 서울 소공동 모처에 이필형 조직1본부장이 동석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이 본부장의 이름을 처음 거론한 인물이 두 의원이라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내 평생 박지원과 조성은을 만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그는 당일 행적을 증명할 카드내역과 CC(폐쇄회로)TV 화면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윤 전 총장 측은 홍 의원 측 반응이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의원 측의 캠프 퇴출 요구에 "그렇게까지 나올 필요가 있냐"며 "실명을 거론한 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하니 신원을 밝혀달라고 한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캠프의 윤희석 대변인은 "박 원장과 조씨 만남과 관련해 특정 캠프 소속 인사를 거명한 적이 없다"며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는 홍 후보 측 공세는 당에 해가 될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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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 12명을 대상으로 열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올데이 라방’에 출연해 질문을 듣고 있다. 2021.9.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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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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