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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정부가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던지, 아니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풀어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라고 주문했다.
염 시장은 15일 개인 SNS을 통해 소상공인연합회ㆍ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 사진을 올린 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 금지ㆍ제한됐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상반기 추가 확보한 국세를 활용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시장은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해왔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영업제한 철폐', '온전한 손실보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자영업자들은 66조원이 넘는 빚을 떠안았고, 하루 평균 1000여개 매장이 폐업했다"며 "정부는 영업시간ㆍ인원 제한 중심의 방역지침을 철회하고, 방역정책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 소상공인들의 영업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영업제한에는 피해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100% 보상해 달라"고 호소했다.
염 시장은 이에 대해 "코로나 확산으로 하루를 버티기 어려운 업종이 부지기 수"라며 "자영업자들의 연이은 극단적인 선택은 한 개인의 비극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참사"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정부도 '희망회복자금',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등 보상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당사자 입장에서 보면 속도가 너무 늦고 사각지대도 많다"며 "수원시는 정부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곳을 발굴해 지속해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자치단체의 재정 여력으로는 한계가 많은 게 현실"이라고 현 상황을 토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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