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담하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23일 미국 방문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계기에 한미 정상회담은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지만, 체류 시간은 짧다"며 "또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정상회담을 하더라도 아직 만나지 못한 정상들에게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맞이한 두 번째 정상"이라며 "지금도 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정상은 여러 계기를 통해 앞으로 협의 기회가 또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번 방미 기간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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