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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홍준표, 윤석열에 "모든 것 용서할테니 '세 사람' 쫓아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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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당내 경쟁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모든 것을 용서할 테니 ‘세 사람’을 캠프에서 쫓아내라”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15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제 캠프 이필형 참모가 언론 인터뷰를 했다”며 “알리바이 증거도 제시했고 박지원, 조성은이 만난 그날 자신의 모든 일정도 공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성은이라는 분은 (이필형에 대해) 처음 듣는 이름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윤 후보 캠프에서 허위 정치공작을 한 국회의원 두 명과 네거티브 대응팀의 검사 출신 모 변호사는 퇴출하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형사처벌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홍준표 예비후보(오른쪽) 및 유승민 예비후보들이 윤석열 예비후보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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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석열 캠프는 ‘윤석열 검찰의 범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이 만나 모의를 했다면서, 두 사람이 만난 자리에 특정 캠프의 한 사람이 더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국정원에서 일했던 홍준표 캠프의 이필형 조직본부장을 특정했다.

이 씨는 이날 여러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만난 것으로 알려진 8월11일 다음 날(8월12일)에 제주도를 가기로 돼 있어 직원들과 함께 종일 여의도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박지원, 조성은 씨를 평생 본 적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홍 의원도 이날 오전 윤 전 총장 캠프를 향해 “한 번만 더 내 캠프를 음해하면 그때는 각오하라”라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들이 검찰 재직 시에 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검찰발 정치공작 사건을 탈출하기 위해서 당의 공조직을 이용하고 남의 캠프를 음해하고 나아가 슬하의 국회의원까지 법사위에 동원하는 것을 보니 그건 새 정치가 아니고 구태 중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또 “니전투구(泥戰鬪狗) 싸움에 내 캠프를 끌어들이지 말라”며 “치사하게 하지 말자. 당당하면 숨지 말고 사내답게 대처하라”고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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