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하되 안내판' 문화재청 결정에 따라
한국은행은 15일 서울 중구 옛 본관(현 화폐박물관) 머릿돌 앞에 이런 내용이 담긴 안내판을 설치했다.
아울러 안내판에는 ''隆熙三年七月十一日(대한제국 마지막 연호 융희 3년 7월 11일)은 광복 이후에 새긴 것으로 추정되나, 누가 썼는지는 알 수 없다. 이 머릿돌은 일제 침탈의 흔적이지만, 남겨 둠으로써 과거의 상처를 기억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자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토 히로부미의 친필이 적힌 이 머릿돌의 존폐를 놓고 최근까지 논란이 많았지만, 결국 문화재청은 머릿돌을 그대로 둔 채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안내판의 문안, 크기, 설치 위치 등 세부 사항을 한은에 전달했다.
'침략 원흉이 쓴 것'…한은, 머릿돌 안내판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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