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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이수만 "K팝 역사는 혁신…프로슈머와 함께 새로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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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 코리아' 연사로 참여…"유튜브에서 '콘텐츠 유니버스' 만들어질 것"

연합뉴스

'구글 포 코리아' 참석해 발표하는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K팝의 역사는 혁신"이라며 "K팝 산업은 이제 '프로슈머'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15일 구글 코리아가 개최한 온라인 행사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연사로 참석, 'K팝과 유튜브가 만나 이룬 성과,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튜브에서 프로슈머들이 가공한 콘텐츠를 우리가 자유롭게 다 같이 공유하는 생태계가 조성되면서 마침내 무한한 '콘텐츠 유니버스'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SM이 2009년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처음으로 유튜브 공식 채널을 개설했다며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 등의 콘텐츠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보다 쉽게 한국의 대중음악을 접하고 열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프로듀서의 시대에서 프로슈머가 정점을 이루는 시대로 치닫고 있다"며 프로슈머들의 재창조를 통해 SM이 지닌 '킬러 콘텐츠'의 가치도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프로슈머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상품 생산에 능동적으로 관여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개념이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6월 개최한 SM 비전 발표회 등을 통해 프로슈머를 K팝 산업의 새로운 열쇳말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이날 프로슈머의 콘텐츠 재창조를 지원하는 SM의 '핑크 블러드' 프로젝트, 유튜브와 협업해 과거 뮤직비디오를 리마스터링하는 프로젝트 등도 소개했다.

그는 "K팝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명곡들이 담긴 뮤직비디오가 새롭게 공개된다"며 "K팝 성장의 역사를 이끌어온 SM과 유튜브의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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