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유럽의회 연설에서, 아프간 상황에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라도 가지려면 탈레반과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탈레반 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대화와 협의를 하고 가능한 사안들은 합의를 이루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EU가 카불 대사관은 폐쇄했지만 안전 조건이 충족되면 EU 대표단이 현지에서 역할을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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