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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푸틴, 시리아 아사드 만나 "미승인 외국군 주둔이 문제"…美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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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외부 간섭도 없이 정치적 합의에 도달해야"

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도쿄 올림픽 선수단을 초청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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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에서 시리아에 외국군이 주둔하는 것을 규탄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예고에 없던 회담을 했다.

러시아는 2011년 시리아 내전 기간 아사드 정권의 핵심 동맹국이었다. 러시아의 2015년 군사개입은 아사드 대통령이 전세를 역전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현재 러시아는 시리아 내에 군사 기지를 가지고 있다.

현재 반 아사드 군의 마지막 보루인 북쪽과 북서쪽 대부분에는 터키군이 배치돼 있다. 동쪽과 북동쪽은 미군이 배치되는 등 시리아의 주요 지역은 국가 통제를 벗어나 있다.

크렘린 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내 생각에 가장 큰 문제는 외국 군대가 유엔의 승인과 당신의 허락 없이 국가의 특정 지역에 남아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시리아의 분쟁에 대한 "공동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들의 군대가 대부분의 영토를 정부 통제에 반환했다고 말다.

푸틴 대통령은 아사드 대통령에게 "테러범들은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당신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가 영토의 90%를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만난 것은 '큰 영광'이라며 강제로 고향을 떠나야했던 난민들의 귀환 작업을 포함해 두 군대의 중요한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회담에는 시리아 외무장관과 러시아 국방장관도 참여했다. 양측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인들 사이에서 어떠한 외부 간섭도 없이" 정치적 합의에 도달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

푸틴 대통령과 아사드 대통령이 '경제적 협력'에 대해 논의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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