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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尹 아웃된다고 홍준표 결코 안 떠… 뭘하든 관심 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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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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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3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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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홍준표 의원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적극적으로 엄호해주지 않는 것에 "윤 전 총장이 아웃된다고 홍준표가 뜨냐?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민식 윤 전 총장 캠프 기획실장은 13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홍준표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은 윤석열 개인 문제니까 당에서 왈가왈부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손준성, 김웅의 개인 문제이지 우리 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거리를 뒀는데 이런 태도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박 실장은 "윤 전 총장을 아웃시키려는 게 여권의 일관된 의도이다"며 "같은 당 후보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더라도 근거 없는 외부 공세에는 원팀으로 뭉쳐서 싸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범보수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바짝 추격하는 데에는 "윤 전 총장은 그야말로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며 "윤 전 총장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쉴 새 없이 뛰어다니기 때문에 다른 후보, 특히 홍준표 후보가 뭘 어떻게 하느냐, 크게 관심을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의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송파갑 후보(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여권 정치인에 대한 형사고발을 사주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에 관련 내용을 제보한 이후 지난 8월11일 서울 한 호텔 식당에서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국가정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 원장과 조씨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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