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배달특급' 앱 소개하는 이재명 지사 |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3일 '이 지사가 공공분야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요즘 가짜뉴스가 정말 많아진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아침 '의료 민영화를 하면 어떡하냐'는 문자를 받았는데, 에너지공기업 민영화 가짜뉴스가 의료 민영화 추진까지 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의료 민영화는 제가 언급한 적도 없고, 반대 입장이다. 절대로 하면 안 된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또 "한국전력이나 가스공사 같은 에너지공기업 사업의 민영화에 저는 찬성하지 않는다. 반대 입장"이라며 "에너지고속도로를 오해한 언론이 그렇게 써서 (가짜뉴스의) 근거가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정부가 재정을 투자해 에너지고속도로를 깔면 40조원 정도의 민간 투자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걸 어떤 언론이 뜬금없이 민영화라고 썼다"며 해당 언론사를 향해 "반론을 쓰든지, 고치든지 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자신이 성남시장 시절 추진된 대장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특혜 의혹을 이날 조선일보가 보도한 것을 두고 "조선일보는 안 왔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 지사는 "황당한 일이 많은데, 확인하고 (보도)하면 좋을 것 같다. 아무 관계 없는 것을 관계있는 것처럼 의심을 사게 하는 것은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한다"며 "정도가 심해서 (조치를) 고민 좀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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