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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남북교류 빗장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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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철모 화성시장(오른쪽 두번째)가 남북교류협력사업 자문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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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화성)=박정규 기자]서철모 화성시장이 남북교류 빗장을 푼다.

서 시장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북교류와 협력의 길을 여는 마중물이 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화성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자문회의 대면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인 자문위원께서 제시하신 내용은 향후 화성시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반영될 것입니다”고 했다.

그는 “오늘 회의에서는 북한이 최근 국제사회 편입을 위해 UN고위급정치포럼에서 북한식 SDGs(자발적 국가평가)를 보고한 점에 주목하고, 화성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각적인 구상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진행됐습니다”고 알렸다.

이어 “시민공감대 형성과 평화통일 기반 교육, 인적네트워크 구성, 화성시 자체 사업 및 지자체 공동사업 병행 추진이 제안되는 등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자문회의에 이어 진행된 특강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전 의전비서관인 김종천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본부장님께서 '평양을 바라보는 시선'을 주제로 평소 듣기 어려운 소중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관계도 마찬가지지만 국가관계를 비롯한 어떤 관계든 대화와 교류는 필수이며, 특히 관계가 경색될수록 대화와 교류를 통해 신뢰관계를 쌓는 것이 순리입니다”고 했다.

그는 “화성시에서 북측에 제안하는 사업을 북한의 도시가 수용하고, 상호 신뢰를 통해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면 상호이익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남과 북이 맞잡은 두 손으로 남북교류 및 협력의 길을 열고 미래지향적인 남북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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