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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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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시즌 상금퀸' 박민지 "씩씩한 골프, 계속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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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다 상금 기록을 넘어 보고 싶었다."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12일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6689야드)에서 끝난 KLPGA투어 시즌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최혜진(22·롯데)과 함께 공동4위를 차지해 한 시즌 최다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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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최다 상금의 주인공이 된 박민지.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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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LPGA에서 6승을 작성한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공동4위 상금 5400만원을 추가했다. 지금까지 13억3330만7500원을 쌓은 박민지는 2016년 박성현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 상금 13억3309만667원을 경신했다. K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13억원 이상을 돌파한 선수는 박민지와 박성현(28·솔레어) 2명뿐이다.

상금 신기록에 대해 박민지는 "몰랐다. 모자른 줄 알았다. KLPGA의 상금 규모가 커져서 기록을 경신하는 데 유리하지 않았나 싶다. 목표로 했던 것 이뤄서 기쁘고, 앞으로 남은 대회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잘되거나 안되거나 변함없이 씩씩하게 내 골프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다 상금 기록을 넘어 보고 싶었기 때문에, 따로 목표액을 설정하지는 않았다.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날 박민지는 '남은 대회에서 1승 이상을 꼭 추가하겠다'라고 밝혔다. 박민지가 1승을 더 보태면 신지애(2008년)와 박성현(2016년)만이 기록한 시즌 7승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은 2007년 신지애가 세운 9승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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