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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럽 동맹국과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두고 협의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반박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0일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나토가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유럽에서 이견들이 나오고 일부는 협의가 부족했다고 말하지만 내가 (아프간 철군과 관련해 협의하는) 회의들에 참석했다"라면서 "미국은 유럽 동맹국과 당연히 상의했고 각국은 아프간 주둔군에 대해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미국이 철군하기로 이미 결정한 상황에서 아프간에 계속 주둔한다는 선택은 현실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협의가 다소 가식적이기는 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조건부 철군'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이 지난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맺은 평화협정에 담긴 공약을 이행하도록 만들려면 '완전'보단 '조건부'로 철군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에서 '조건부 철군'을 주장했느냐는 질문에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완전철군이) 4월 결정됐고 모든 동맹이 동의했다"라면서 "결정이 내려진 뒤엔 어떻게 하면 최선의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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