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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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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초반부터 최상의 구위 발휘 못해" MLB.com 부진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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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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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최악의 부진에 현지 매체는 냉철한 혹평을 가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악몽을 꾼 하루였다. 류현진은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7실점 난조를 보였다.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을 남겼다. 시즌 4번째 7실점 경기였다. 3점대 평균자책점도 무너졌다. 3.77에서 4.11로 올랐다.

류현진은 전반적인 투구 로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매 이닝 실점을 남겼다. 게다가 포심 패스트볼과 주무기인 커터가 타선 제어에 실패,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MLB.com'은 "류현진은 토론토 소속으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분명 초반부터 최상의 구위를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3회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방문했고 기회를 줬다"면서 "또 하나의 하드 히트를 헌납하며 2타점 2루타를 맞았다"라고 혹평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에이스 류현진은 팀을 깊은 수렁에 빠뜨렸고 볼티모어는 계속 점수를 추가했다. 올 시즌 4번째로 7실점을 허용했고 지난달에만 2번 기록했다"면서 "지난달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좋은 투구와 나쁜 투구를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토가 11-10 역전승을 거두며 류현진은 패전을 면했다. 그러나 기복 있는 투구, 구위, 로케이션 등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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