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30·BC카드)는 11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써냈다.
5타차 선두를 차지해 통산 15승에 성큼 다가선 장하나.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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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공동2위(4언더파) 김효주(26·롯데)와 최혜진(22·롯데)을 5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 6월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3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15승에 도전한다.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투어(정규투어+드림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그는 이번대회서 정상에 오르면 상금 2억1600만원을 거머쥔다.
장하나는 "굉장히 좋은 기회들을 많이 잡았다. 버디 찬스보다는 샷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쉽게 버디를 이어갔다. 물론 실수가 나왔을 땐 실망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긴 했다. 하지만 블랙스톤에서 보기 하루에 두세 개씩은 기본적으로 하는 게 원칙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노력을 하다 보니까 끝까지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우승은 아직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5타차 공동2위에 자리했다.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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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2위를 한 김효주는 "지난해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은 없다. 전날 후반 리듬을 잘 타고 갔으면 오늘 잘 했을 것 같은데, 이날 초반에 좀 오른쪽으로 미스 나오는 샷이 나와서 샷이 흔들렸다. 이 코스는 모르는 코스다. 끝까지 해봐야 하고 충분히 역전할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혜진 역시 공동2위를 기록, 역전 우승을 바라본다.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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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동2위를 한 최혜진(24·롯데)은 "그동안 좀 타이밍 안 먹고 급해지고 하는 것을 2주전부터 신경 쓴게 효과를 본 것 같다. 시즌 초반엔 샷이 신경쓰여서 좀 약간 주춤했다. 지금은 그런 생각 안 한다. 이번 대회엔 LPG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있어 좀 더 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이정민, 김소이와 함께 공동4위(2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박현경은 "블랙스톤은 공격적으로 치는 것 보다는 좀 안전하게 쳐야 홀들이 많다. (KLPGA에서) 3년 동안치면서 메이저 대회 스코어가 나쁘지 않다. 우승 보다는 감을 제대로 찾고 톱10 안에만 들었으니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이어질 10월 대회 등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시즌6승자'인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이븐파로 마무리, 중간합계 1언더파로 7위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공격적으로 욕심만 내면 다 되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오늘 공격적으로 치다가 후반에 무너졌다. 공격적으로 치면 안 되는 홀에서는 안전하게 가고 그런 템포를 잘 조절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코스는 욕심을 내면 안되는 코스 인 것 같다. 하반기엔 일단 1승만 더 추가하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했다"고 공개했다.
공동8위(이븐파)엔 전날 선두를 한 여고생 이예원과 오지현, 전인지는 LPGA파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10위(1오버파)를 했다.
2오버파 공동12위엔 노승희, 최예림, 정윤지, 홍지원, 국가대표 상비군 박예지는 김해림, 서연정, 박주영 등과 함께 공동16위(3오버파)를 했다.
박인비는 배소현, 박채윤, 안나린 과 공동21위(5오버파), 송가은과 이가영, 이세희는 공동29위(7오버파)를 기록했다.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7위인 박민지까지 7명에 불과했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윈장은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다운 세팅을 하고 있다. 마지막날엔 그린스피드와 핀 위치 난이도를 더 올려 변별력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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