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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스우파'에 아이키만 나온 이유=학폭 논란..올레디 코코 "반성의 시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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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 MBC ‘놀면뭐하니?’,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까지. 여성 댄스 듀오 올레디의 멤버 아이키가 승승장구하는 동안 다른 멤버 코코는 어쩐지 숨죽이고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학창시절 저지른 학교 폭력 때문이었다.

코코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글을 올린다. 변명처럼 들릴 수 있으나 글을 올리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저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자필 손편지를 공개했다.

손편지에서 그는 “저의 과오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저는 학창시절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철없는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 반성하며 그때 저의 잘못된 행동을 떠올리고 되돌아 볼 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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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는 아이키와 함께 여성 댄스 듀오 올레디로 미국 댄스 프로그램에 나가 제니퍼 로페즈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덕분에 지난해 9월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조선의 힙스터 특집’에 출연하게 됐고 방송 이후 더 큰 인지도와 인기를 끌게 됐다.

당시 코코는 SNS에 “‘유퀴즈’ 방송 너무 재밌게 나왔어요. 세상 재밌게 봤어요ㅋㅋㅋㅋ 티비 나오는 게 꿈인 제게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였어요”라며 “잘 되고 싶어도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 이 팍팍한 세상에서 유느님과 세호님을 만나다니 이게 꿈을 이룬 게 아니겠어요?”라며 유재석 조세호를 만난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런데 이후 아이키와 코코의 행보가 엇갈렸다. 아이키가 MBC ‘놀면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돈 터치 미’ 안무를 만들며 ‘핫’한 행보를 걷는 것과 달리 코코는 지난해 11월 6일 SNS 피드를 끝으로 돌연 활동을 멈췄다.

그러는 사이 아이키는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HOOK 팀을 이끌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아직 3회 밖에 안 지났는데도 뜨거운 화제성과 시청률을 얻고 있다. 개성 넘치고 실력 좋은 아이키를 향한 대중의 호감도도 높아진 상황.

아이키 옆에 코코가 없는 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 이유가 밝혀진 셈이다. 코코는 “그때 저의 잘못된 행동을 떠올리고 되돌아 볼 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며 “그때의 잘못된 행동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제가 살아오며 저지른 다른 잘못들까지도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겨우 용기를 내어 상처 받은 분들께 제 잘못을 사과드리고자 지인을 통해 수소문하여 한분 한분 연락을 드리고 사과하고자 했다. 그러나 연락을 거부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또 연락이 닿지 않는 분도 있었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그분들께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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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코코가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양사랑입니다. 오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변명처럼 들릴 수 있으나 글을 올리는 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저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 글조차도 위로가 되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글에 담긴 진심만은 닿을 수 있길 바랍니다.

우선 과거 저의 과오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학창시절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철없는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반성하며 그때 저의 잘못된 행동을 떠올리고 되돌아 볼 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이렇게 사과한다고 나서는 것조차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때의 잘못된 행동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제가 살아오며 저지른 다른 잘못들까지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겨우 용기를 내어 상처 받은 분들께 제 잘못을 사과드리고자 지인을 통해 수소문하여 한분 한분 연락을 드리고 사과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연락을 거부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또 연락이 닿지 않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충분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이렇게 글로라도 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기회를 주신다면 그분들께 직접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깊게 베인 상처가 더 벌어지기 전 충분히 반성하고 사과드린 후 진실한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가늠할 수 없는 상처를 받으셨기에 제가 그 집장을 감히 헤아리는 것조차 가당치 않고 또 저를 용서하시기도 쉽지 않으시겠지만 더욱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사과하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껏 제게 과분한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신 다른 모둔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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