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중국·독일 정상, 전화 통화
메르켈 "아프간, 中 협력 기대"
시 "서로 다른 문화 공존해야"
중-EU 투자협정 등도 논의
메르켈 "아프간, 中 협력 기대"
시 "서로 다른 문화 공존해야"
중-EU 투자협정 등도 논의
[베이징(중국)=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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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해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면서도 아프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10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이 같이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아프간 현재 상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유엔과 다자주의 틀 내에서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서로 다른 문명이 공존하는 것을 지지하고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면서도 "국제 사회 안에서 건설적인 노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은 중국-유럽연합(EU) 투자 협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 협정은 "EU와 중국 모두에게 상호 이익이 되고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정"이라며 "순조롭게 비준되고 채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독일과의 신뢰 관계를 평가하면서 "EU가 중국에 대해 올바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독일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정부도 양국 정상 간 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아프간과 코로나19, 양국 관계, 경제 정책,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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