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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여론조사] 언론중재법 찬반 '팽팽'…"시간 걸려도 합의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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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에 이어 SB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해드립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과 부정 의견이 팽팽한 걸로 나왔습니다. 다만 법안 처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합의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규정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허위·조작 보도 피해의 실질적 구제를 위해 찬성한다 41.3, 언론의 자유 등 헌법 원칙 훼손이라는 부작용이 더 커 반대한다 45.8%로,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는 '찬성', 보수층은 '반대'가 우세했는데 중도층에서는 '반대' 답변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습니다.

그럼 법안 처리는 어떻게 하는 게 바람직할까.


'여야 발표대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23.5% '날짜를 늦추더라도 여야가 합의 처리' 69%로 합의 처리 의견이 3배 더 많았습니다.

[장현주/넥스트리서치 여론실 자문위원 : 찬반이 갈리는 이슈에 대해서 여당이 일방적으로 처리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음을 반영하는 결과로 보입니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타당한 행동'이란 의견과 '본인 관련 의혹을 덮으려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2천 명 안팎의 코로나 4차 대유행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강화' 24, '현 수준 유지' 66.1%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