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18·KB금융그룹)은 10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3연속 버디 포함 버디 5개를 하는 등 5타를 줄였다.
깜짝 공동선두를 차지한 이예원.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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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라운드 합계 6언더파 71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장하나(30·BC카드)와 함께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깜짝 공동선두를 차지한 이예원은 자신의 프로 데뷔 첫 대회에서 이를 이뤘다.
이예원은 최근 9월1일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한 후 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좋은 기록을 냈다. 2016년 국가상비군에 이어 2018년 국가대표 출신이다. '제12회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해 '제17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제18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등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예원은 "선두인줄 몰랐다.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나도) 놀랐다. 마지막 홀 빼고 오늘 티샷이 모두 페어웨이를 지켰다. 플레이 전에 티샷만 페어웨이를 지키자는 마음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는데 페어웨이 잘 지켜서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작년에도 이 대회 아마추어로 출전했다. 일단 거리가 늘었고 퍼트도 더 좋아지면서 좋은 스코어 낼 수 있었다. 경험이 더 쌓인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 나오기 전 목표는 예선 통과였는데 선두권에 있다 보니 잘 마무리해서 톱10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에 2부와 3부 투어에서 벌써 세 번 우승을 했다. 이게 제 자신한테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매 시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예원은 비거리 향상을 위해 지난해보다 체중을 6~7g 늘렸다. 거리가 단점이던 그는 이를통해 비거리를 220정도로 늘렸다. 페어웨이 적중률과 정확한 숏아이언이 장점이다.
그는 "아마추어 때는 경험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나와서 조금 편하게 쳤고, 이번에는 프로 턴을 하고 프로로서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쳤다"며 박민지, 안나린 등 함께 플레이를 한 것에 대해 "
부담이 조금 되긴 했는데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내 볼만 집중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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