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3·KB금융그룹)는 10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더블보기1개(파4 12번홀)로 2타를 줄였다.
골프백을 멘 남편 남기협 코치가 박인비와 코스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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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18위에 자리했다. 전날 박인비는 더블보기 포함 3오버파로 공동42위에 머물렀지만 순위를 끌어올렸다,
둘쨋날을 마친 박인비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첫쨋날은 패배를 한 것 같아서 찝찝했는데 그래도 오늘은 블랙스톤에서 이긴 것 같다.
퍼팅이 조금 더 잘 들어가고 더블보기만 안했어도 정말 KO를 시킬 수 있었는데 퍼트가 좀 아쉽다. 그린에서 정말 기회가 많았다"라고 했다,
박인비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주말에 이 코스는 정말 누구든지 '와장창' 칠 수 있는 코스다. 오늘까지 오버파로 쳤으면 전체적으로 좀 이제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을 것이다. 내일은 KO 시킬 수 있는 샷감에 퍼트가 떨어져 주면 우승 찬스가 된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만 4차례나 준우승을 한 바 있다.더블보기를 한 상황에 대해선 "페어웨이에서 뒷땅을 맞았는데 3~40m 더 짧았다. 거기서 그냥 올렸는데 충분히 넣을 수도 있고 투퍼트는 충분히 하는 거리에 퍼트에서 조금 지나가는 게 또 쓰리퍼트가 나왔다. 안 해도 되는 실수를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도 돌아봤다. 박인비는 "마음대로 안 됐다는 것 거의 다 퍼팅 때문인 것 같다. 대체적으로 물론 비거리가 젊은 친구들보다 떨어져서 더 긴 클럽을 치기 때문에 조금 더 어려워지고 골프장이 내가 캐리가 안 되는 벙커 들이 자꾸 생기면 점점 더 코스가 어려워지는 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샷들을 올 시즌 굉장히 많이 쳤다고 생각을 한다. 거리가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안 되는 거는 받아들일 수가 있는데 그냥 그린에서 안 들어가는 거는 어떻게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이 부분이 아쉽다"라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 경기하다 보면 그린 스피드도 조금씩 다르지만 잔디 자체도 많이 다르고 매주마다 계속 적응을 해나가야 되고 그런 부분들이 되게 다르다, 그래도 전반기의 그린들이 좀 대체적으로 잘 맞았었던 것 같다. 또 시즌 초반이니 집중력도 좋았다"라고 했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21승을 기록중인 박인비는 올 3월 KIA클래식에서 LPGA 21번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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