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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영상] "군부와의 전쟁 선포" 무장 투쟁 개시한 미얀마 민주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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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진영의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쿠데타 군사정권을 상대로 '저항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반군부 세력의 무장투쟁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미얀마 이라와디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중부 사가잉에서 시민방위군(PDF)이 원격으로 조정하는 폭발물이 터져 차량 검문 검색 중이던 미얀마군이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지난 7일 국민통합정부 두와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군사정부에 맞서는 국민 저항 전쟁을 선포한다. 모든 미얀마 국민은 민 아웅 흘라잉의 군 테러리스트 통치에 저항하라"고 밝혔습니다.

군인, 경찰, 공무원들에게 시민방위군에 합류할 것을 촉구하는가 하면, "전국 모든 도시에서 한꺼번에 무력 투쟁을 시작해야 한다"며 "혁명에 목숨을 바치는 이들을 국가 영웅을 추대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라시 라 대통령 대행의 선전포고 직후, 사가잉 부달린에서는 시민방위군이 군부가 점유하고 있는 통신사 송전탑 11개를 폭파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미얀마 전역에서 군대를 향한 강도 높은 공격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뢰 공격으로 군인 10명이 사망하는 사건도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성 : 이서윤, 편집 : 박승연)
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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