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의 북한 징계엔 "남북 스포츠교류와 한반도 평화진전 방안 계속 찾아볼 것"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통일부는 10일 북한의 정권 수립 73주년 열병식에 대해 "남북관계 등 대외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향후 진행될 정치행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단과 서면 질의응답을 통해 "남북관계 등 대외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만큼, 대외정책을 포함한 향후 북한의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최고인민회의(9월 28일 예정), 당 창건일(10월 10일) 등 주요 정치행사 동향을 주시하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열병식에서 모습이 포착되지 않은 것을 두고는 "향후 예정된 정치행사 참석 여부 등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해석을 아꼈다.
김 부부장은 9일 조선중앙TV가 1시간 45분에 걸쳐 한 열병식·무도회 중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같은 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는 참석한 것이 조선중앙TV에 포착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제한하는 징계를 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IOC를 중심으로 한 협의 동향 등 관련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대로, 베이징올림픽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서 남북 간 스포츠 교류와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킬 방안을 계속 찾아보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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