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14억 3000여만원 예산 편성...시의회 예산안 심의 통과
광명시민 5만5118명과 외국인 1868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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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10일 시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지급하고 있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기준(건강보험료 기준 가구소득 하위 87.7%)에 해당하지 않는 시민에게도 1인당 2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광명시 전체 인구 29만5852명(2021년 6월말 기준)의 18.6%인 5만5118명과 외국인(결혼이민자·영주권자) 1868명 등 총 5만6986명이다.
지급 금액은 총142억4650만원으로 경기도가 90%를 부담하고, 광명시가 10%를 부담한다.
시는 이를 위해 14억3000여만 원의 예산을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했고, 제263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됐다.
시는 경기도의 예산 지원과 재난지원금 지급 지침이 결정되면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또 하루 빨리 모든 시민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 국민지원금과 경기도 재난지원급 지급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시민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 시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지원금은 소상공인 뿐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도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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