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부친 “기저질환 없었고 이상징후 없었다”
“신속한 역학조사와 인과성 검증 간곡히 호소”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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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얀센 백신을 맞고 정신착란 증세를 보인후 추락사한 29세 남성 A씨의 부친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숨진 A(29·남)씨의 부친은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코로나19 얀센백신 부작용 사망관련 의심 인과성 검증을 조속히 심의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A씨의 부친은 “제 아들은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후 지난 7월 6일 오전 11시30분쯤 병원 응급실에서 숨졌다”며 글을 시작했다.
시흥시 7급 공공기관 기술직 직원으로 일하던 A씨는 지난 6월 14일 서울중앙의료의원에서 접종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접종 21일차인 지난 7월 3일 오후 11시 10분쯤 가슴이 답답하고 손발이 저리며 호흡곤란 증세를 겪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실로 옮겨졌고 담당의사의 진료결과 ‘상세불명의 뇌염’, ‘척수염’의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한 건물 3층 주차장에서 갑자기 정신혼미 증상을 보였고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외상센터로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A씨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과다 출혈과 다발성 골절로 전해진다.
A씨의 부친은 “아들은 평소에도 건강하였고 얀센백신 접종 전에는 어떠한 기저질환이상 징후도 전혀 없었다”며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에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당국의 신속한 역학조사와 인과성 검증으로 아들을 편안히 저 하늘로 보낼 수 있도록 조처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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