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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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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이터널스', 디즈니+ 동시공개 無…'샹치' 흥행 덕분?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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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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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이터널스'가 결국 극장에서 단독 개봉한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THR) 편집장 출신 매튜 벨로니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디즈니는 11월 5일 개봉 예정인 '이터널스'를 극장에서 단독 개봉한다. 개봉 후 45일 뒤에는 디즈니 플러스(디즈니+)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된다.

디즈니는 지난해 9월 개봉한 '뮬란'부터 디즈니+의 프리미어 엑세스 방식을 통해 신작을 극장과 동시공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때문에 당초 극장에서만 개봉할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는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북미 1억 8000만 달러, 월드와이드 3억 6980만 달러 수준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로 인해 스칼렛 요한슨이 본래 받을 수 있던 개런티를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하자 디즈니는 지난달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극장에서만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흥행 성적에 따라 '이터널스'가 디즈니+로도 동시공개 될 수 있다는 발표를 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흥행 여부가 불투명했던 '샹치'가 오히려 노동절 연휴 4일간 946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는 엄청난 흥행세를 보이면서 디즈니도 극장 단독 개봉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샹치'는 개봉 5일 만에 1억 달러의 수익을 돌파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작품 중 가장 빠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터널스'는 '노매드랜드'로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의 연출작으로, 안젤리나 졸리와 셀마 헤이엑, 킷 해링턴, 젬마 찬, 리차드 매든, 마동석 등이 출연한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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