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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채택, 송금 서비스 업체에 날벼락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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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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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함에 따라 송금 서비스 업체들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됐다고 미 CNBC 방송이 9일 보도했습니다.

엘살바도르 출신 이주민이 본국으로 보낸 송금액은 작년 한해만 60억 달러(약 7조365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엘살바도르 국내총생산(GDP)의 23%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엘살바도르 국민의 70%는 해외 송금을 수취하고 있고 평균 수취액은 월 195달러 수준입니다.

그러나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해 송금 수수료가 없는 비트코인 전자지갑 '치보'를 선보이면서 웨스턴유니언과 머니그램 등 송금서비스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동안은 엘살바도르의 해외송금 중 60%가량이 이런 송금 서비스 회사를 통해 전달됐고, 38%정도만 은행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사용이 대중화되면 송금회사들의 손실액이 연간 4억 달러(4천690억8천만 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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