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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로 접수된 국민지원금 이의신청 건수가 나흘 만에 5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오늘(10일) 라디오에 나와 "6일부터 권익위 국민신문고에 이의신청 창구를 개설했는데, 어제 오후 6시까지 약 5만 4천 건이 접수됐다"며 "하루 1만 3천 건에 해당하는 많은 숫자"라고 말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작년 소득을 기준으로 지급대상을 선정했는데 '최근에 폐업해 올해는 소득이 크게 줄었다'며 기준을 재검토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의신청은 권익위 외에도 각 지역 주민센터 등에서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 내용을 수용할지는 각 지자체가 판단합니다.
한편, 전 위원장은 올해 추석 농·축·수산물 선물 금액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려달라는 일각의 요청에 대해서는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자꾸 기준을 변경하면 청탁금지법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변경불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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