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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바이든 미 대통령, 코로나 재유행에 연방직원 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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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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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연방 직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마련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적용 대상은 연방 직원은 물론 연방정부와 계약을 하고 거래하는 일반인도 포함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29일 이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마스크 의무 착용, 정기 검사 등 제약을 두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한발 더 나아가 이들의 백신 접종을 아예 의무화하는 조치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조처가 210만 명의 연방 직원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이미 접종을 의무화한 군에다 계약업체 직원까지 포함하면 1천만 명이 적용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늘(9일) 오후 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련 6대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안전한 대면 수업을 위해 학교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심각한 코로나 재유행을 겪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은 정부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월 1만 명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15만 명을 넘었고, 입원환자와 사망자도 지난 겨울철 대확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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