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충북 제천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50대가 숨진 가운데 유족은 백신과의 인과성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제천 시내의 한 개인병원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은 A(52)씨가 전날 오후 6시께 충북대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백신 접종 후 지난 1일 복통 증세로 한 종합병원을 찾았으나 CT 등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제천 시내의 한 개인병원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은 A(52)씨가 전날 오후 6시께 충북대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백신 접종 후 지난 1일 복통 증세로 한 종합병원을 찾았으나 CT 등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복통이 가시지 않은 A씨는 지난 4일 재차 해당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상급병원 전원 의뢰를 받았다.
A씨는 다음날인 5일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두 차례 심정지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전날 보건소에 백신 이상반응 신고 절차 등을 문의한 뒤 이날 관련 시스템에서 이상반응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사망자 가족의 부검 요구에 따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