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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과도 정부가 미국인을 포함해 200명의 외국인에 대한 아프가니스탄 출국을 허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 철수 완료 후 처음으로 탈레반이 미국 시민을 비롯해 제3국 국적을 보유한 200명이 카불 공항을 통해 전세기로 아프간에서 떠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출국은 이날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는 이번에 출국을 허가받은 사람들이 아프간 북부 도시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개인 전세기를 이용해 출국하려다 발이 묶인 사람 가운데 일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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