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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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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병역 특례 받을까...오늘 병역법 개정안 첫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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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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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관련 예술·체육요원 편입대상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자는 내용을 담은 병역법 일부 개정안 논의가 시작된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 16명이 지난 6월25일 발의한 병역법 일부 개정안이 9일 열리는 국방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된다. K팝으로 국위를 선양한 방탄소년단이 병역 혜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현 병역법으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은 병역면제가 아닌 병역 연기만 받을 수 있다.

1973년 제정된 문화체육 분야 병역특례제는 대중문화계를 제외한 예술·체육계 종사자들에게만 해당돼 공정성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19년 11월 정부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확정한 '병역 대체복무 제도 개선방안'에 한류로 국위를 선양한 대중음악 가수에게 병역 대체복무를 허용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체복무 감축 기조, 병역의무 이행 공정성·형평성 등을 고려해 대중문화 예술인을 대상에서 뺐다고 했다.

국회 소위를 앞두고 지난 7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은 병역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은 "1973년 병역혜택 제도가 도입된 이후 편입된 인원은 총 1804명에 이른다. 그 동안 국위선양을 했던 1804명보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의 기여도가 그에 이르지 못한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K팝으로 한국의 국격을 높였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버터(Butter)'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재탈환했다. 벌써 10번째 1위다. 이로써 '버터'는 빌보드 63년 역사상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40번째 싱글로 기록됐고, 올해 나온 싱글 중 '핫 100' 차트 정상에 가장 많이 오른 노래가 됐다. 또한 '버터'는 지난 6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한시적으로 발표된 '송 오브 더 서머' 차트에서 집계 기간인 12주 내내 1위를 지키며 2021년 여름 최고의 히트송으로 인정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제75차 UN 총회'에서 특별연사로 나선데 이어 올해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에 임명돼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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