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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이 17일 만에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4타수 무안타로 마쳤습니다.
최지만은 오늘(9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와 치른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습니다.
왼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최지만은 지난달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이래 17일 만에 라인업에 돌아왔습니다.
이틀 전 팀에 합류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최지만은 오늘 보스턴 선발 투수 우완 네이선 이볼디를 겨냥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2회 첫 타석 풀 카운트에서 이볼디의 싱커에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4회에는 이볼디의 커브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습니다.
최지만은 7회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보스턴 1루수 바비 달벡의 호수비에 막혀 벤치로 돌아왔고, 9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5로 떨어졌습니다.
보스턴은 1대 0으로 끌려가던 8회 말에 터진 헌터 렌프로의 좌중월 투런포 한 방으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탬파베이의 초특급 유망주 완더 프랑코는 8회 볼넷으로 걸어나가 3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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