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밈주식 투자 심리 꺾였나…개미들 2월 이후 AMC 첫 순매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개인투자자 밈주식 매수 줄여

개인 떠나고 기관 투자 늘어

이데일리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극장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순매도하며 밈주식(온라인에서 잦은 언급으로 급등한 종목) 투자 심리가 꺾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 AF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극장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순매도하며 밈주식(온라인에서 잦은 언급으로 급등한 종목) 투자 심리가 꺾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투자분석 회사 반다리서치를 인용해 밈주식 열풍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지난 7일 개인 투자자들이 AMC를 순매도했다고 보도했다.

반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과 6월, 밈주식 투자가 절정에 달했을 때 개인 투자자들은 매주 10억달러(약 1조1692억원) 이상의 레딧주(밈주식)를 매수했지만, 8월 랠리 때는 투자금이 2억5천만달러(약 2923억원) 이하로 감소했다. CNBC는 밈주식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인들이 빠져나가는 대신 전문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다리서치의 벤 오타나비아 선임 전략가는 “전문 투자자들로 보이는 거래가 늘고 있다”며, 많은 헤지펀드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변화를 감지해 투자를 늘려 향후 있을 상승장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도 AMC는 이날 8% 상승했다. 오타나비아는 전략가는 2월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첫 순매도가 발생했음에도 8% 오른 건, 기관 투자자들이 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