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공작하려면 메이저 언론에" 윤석열…김남국 "'쥴리' 해명도 인터넷 매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건희씨는 왜 신생 매체와 인터뷰했는지 물어봐 달라"

아시아경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터넷 매체를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언론에 대해서도 매우 잘못된 인식과 상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떤 것 하나 올바른 생각이 없다. 어떻게 저런 생각으로 검찰총장을 했는지 정말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자신에 대해 제기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전날(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공작과 선동"이라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난 2일 고발 사주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를 겨냥한 듯 "정치공작을 하려면 잘 준비해서 하고, 인터넷 매체에 하지 말고, 국민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 의원들은 면책 특권 뒤에 숨지 말고, 문제를 제기하려면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인터넷 매체 비하 발언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국민한테만 화내지 마시고, 김건희님께도 왜 '쥴리' 의혹 해명할 때, 신생 매체인 뉴스버스하고 인터뷰했는지 좀 물어봐 달라"고 비꼬았다. 뉴스버스는 지난 6월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이른바 '쥴리' 의혹 관련 김씨의 해명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도 없고, 상식도 없는 사람"이라며 "국회에 와서 국민을 상대로 윽박지르고, 화내는 모습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책상 치면서 소리치던 모습과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고 질타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