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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스칼렛 요한슨이 디즈니와의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그가 소송에 돌입하기 전 디즈니 측에 전했던 중재안이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IGN은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고서를 인용,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블랙 위도우'가 극장과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동시 공개가 확정되자 스칼렛 요한슨이 1억 달러(약 1167억원)의 보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보상금은 스칼렛 요한슨이 '블랙 위도우'의 흥행 수익이 12억 달러(약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올린다는 가정과 기존에 그가 받은 출연료인 2000만 달러(약 233억 4000만원)를 기반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칼렛 요한슨의 법정 대리인은 스칼렛 요한슨이 1억 달러의 보상을 요구했을 당시 디즈니 측에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아 소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본래 극장에서만 공개될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가 디즈니+로 동시공개되자 본인이 받아야 할 출연료 및 러닝 개런티 등 수익에 타격이 생겼다고 주장하며 디즈니를 상대로 5,000만 달러(약 573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디즈니 측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번 소송은 어떤 정당성도 없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과 상황을 무시한 처사라 슬프고 실망스런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즈니는 스칼렛 요한슨과의 기존 계약 내용을 모두 이행했으며, 그는 기존에 수령한 2,000만 달러의 출연료 외에 디즈니+ 프리미어 엑세스로 인한 추가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이 보상금을 요구했을 당시 디즈니의 CEO 밥 샤펙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익에 타격이 생긴 회사의 상황에 초점을 맞추면서 회사 내 다른 인묻들에게 해당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나, 밥 아이거나 앨런 혼 등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를 끝으로 MCU에서 하차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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