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의류 자체브랜드(PB) '오오티티'(OOTT)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OOTT는 ‘Only One This Time’의 머리 글자를 딴 약자로 ‘지금 이 순간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상품’을 뜻한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로,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화두인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한다. OOTT는 인천터미널점 2층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오는 13일 잠실점, 16일 부산본점, 24일 본점 등을 차례로 오픈한다.
올해 F/W시즌 첫 컬렉션은 트렌디하면서도 가성비 높은 단독 기획 상품을 중심으로 환경 친화적인 상품들을 내놓는다. 대표적으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단이나 나일론을 사용한 리사이클 원단의 ‘원마일 웨어’를 선보인다. 단독 기획 상품 이외에도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와 함께 쉽게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가방 3종을 기획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OOTT는 상품 자체의 가치도 있지만 고객들이 소비만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적 변화에 동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올해 롯데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중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및 친환경 패키징 확대라는 두 가지 실천 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한다는 의의도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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